무디스, 베트남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
2019-12-20 10:12
국가신용등급은 'Ba3'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19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베트남의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하면서 베트남 정부의 채무 상환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잠재적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정부의 부채 관리와 관련된 조정과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중요한 조치가 없다면 정부의 채무 지불 지연의 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은 'Ba3'으로 유지했다.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경제 다각화가 세계 경기둔화를 비롯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경제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무디스는 채무 변제 지연 등 베트남 정부의 제도적인 취약성이 드러났다며, 지난 10월부터 3개월 동안 재평가 기간을 갖는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