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건강하고 안전한’ 초등학교 통학 환경 조성 앞장
2019-12-19 11:53
현대위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경상남도 창원시 남양초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양초 총 200m의 통학로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사철나무 1400주와 느티나무 15주를 심어 숲을 만들었다. 회사 측은 “당초 남양초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반경 1㎞ 이내의 대로변에 위치해 미세먼지 노출이 매우 큰 곳이었다”며 “숲이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유해물질의 차단막 역할을 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학교 내 모든 화장실에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호야·아비스고사리·스투키 등 총 160수의 화분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내에서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전날에는 창원시 성산구 소재 삼정자초에 어린이용 ‘교통안전 가방덮개’를 전달했다. 가방덮개는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깜깜한 밤이나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즉시 알아볼 수 있도록 형광 노란색으로 제작했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주행 속도인 시속 30㎞를 준수하라는 의미의 ‘30’도 크게 배치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자전거 구입 기금 총 4038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기금은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통학이 어려운 아동 170명이 사용할 자전거와 안전용품을 구입하는 데 쓰였다. 이 기금은 올 한 해 열린 각종 마라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의 ‘뛴 거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의 내일인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며 “초록캠페인, 옐로커버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올해 창원시와 경기도 의왕시 지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배포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총 2만4000개의교통 안전 가방 덮개를 선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