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민주·정의 맹비난...“저잣거리 야바위꾼처럼 의석수 흥정만”
2019-12-18 08:35
"지금이라도 모든 것 철회해야"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평화당+대안신당)의 핵심 당사자인 민주당과 정의당을 맹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석패율, 캡, 4+1, 패스트트랙, 도대체 이 단어들과 논의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국민들은 몇 명이나 될까요”라며 “민주당과 정의당은 저잣거리 야바위꾼이 에누리 떼어주듯 의석수 흥정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단의 1차적 원인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있다. 장기집권을 위해 공수처와 수사권 조정을 들고 나왔다”며 “제1야당을 배제한 군소정당의 지지를 얻기 위해 그들의 의석을 보장해주는 연동형 비례대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나팔수 역할을 해온 정의당은 자신의 수가 틀어지나 날을 세우고, 집권여당은 그럴꺼면 원안으로 가자며 으름장을 놓는다”며 “대의도 명분도 없는 기득권 유지와 의석수 확보를 위한 투쟁이었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습니다. 국민을 바보로 여기고 살아남은 정당도 없습니다”라며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철회하고 국민이 이해하고 납득하는 수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