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포스트 한강 배출 위한 문학 분야 지원정책 강화"
2024-10-11 17:47
등단부터 세계적 작가 성장까지 예술위서 지속 지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이 "한강 작가의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강렬한 문체, 그리고 독창성이 만들어낸 쾌거"라며 한 작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 위원장은 11일 이처럼 말하며 “노벨문학상은 단순한 상이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문학의 가능성을 증명받고 싶은 국민적 염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포스트 한강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문학분야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가는 1993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하였는데 해당 문예지의 발간을 예술위가 지원했다. 또한 1998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참가했으며, 이후 2000년 신진문학가 지원을 받았다. 2005년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몽고반점'은 당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에 포함된 작품이다.
예술위의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2005년부터 약 2년 동안 작가가 직접 만드는 라디오 방송인 ‘문장의 소리’의 DJ로 활동했으며, 2008년에는 3개월간 문학전문 웹진인 ‘문장웹진’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예술위는 문학분야 작가들의 우수한 성취를 도울 수 있도록 집중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신규사업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