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검출 논란' 메트포르민 뭐길래?
2019-12-17 08:00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에서 발암 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검출돼 파장이 일고있다. 지난해 고혈압 치료 성분 발사르탄과 올해 위장약 라니티딘 등 에 있어 당뇨병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메트포르민 제제에까지 발암 물질 논란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메트포르민 제제에 대한 NDMA 검출 여부를 직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현지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돼 3개 제품을 회수 조처한 데 따른 것이다.
메트포르민은 경구형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제2형 당뇨병과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시판 허가된 품목만 600여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