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빈소] 현대중공업 정몽준·정기선 부자 20분 조문
2019-12-15 17:00
정 이사장·정 부회장, 이틀째날 나란히 장례식장 찾아 유족 위로
이홍구 전 총리(왼쪽부터)·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정 이사장과 정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후 2시 57분께 아들인 정 부사장과 나란히 빈소에 들어선 정 이사장은 유족들을 위로한 후 오후 3시 17분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빈소에는 GS그룹 명예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전직 LG 경영진이 찾아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조문했다.
유가족은 공식적으로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빈소에 조화가 오고 있으나 모두 돌려보내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LG 임직원 일동, GS 임직원 일동,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의 조화만 놓여 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4일 오전 10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4일간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