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버스투어' 동절기 한파에 잠정 중단…내년 2월 재개
2019-12-15 11:00
서울 용산기지 버스 투어가 동절기 한파가 예상되는 이달 셋째 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잠정 중단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6일부터 용산기지 버스 투어를 재개할 예정으로, 내달 중순부터 참가 접수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5년 간 닫혀 있던 금단의 땅인 용산기지의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보는 이 투어는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됐다. 용산갤러리 관람 후 용산기지 내 주요 거점해서 내려 역사·문화적 장소를 둘러보고, 향후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2월 3회에 걸쳐 재개될 투어는 오후 1시 50분부터 4시 50분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며, 1회당 70명(버스 2대 탑승)으로 제한된다. 용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인터넷 접수를 받고,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투어 참가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 국민만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국민 소통 공간인 버스 투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군 측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