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설 명절 승차권 내달 7~8일 온·오프라인 판매

2019-12-12 12:00

2019년 설 승차권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역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하 한국철도)는 내년 1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온라인(PC·모바일)과 지정된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설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7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예매 대상은 내년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의 승차권이다.

한국철도는 명절 온라인 예매 승차권이 대개 1시간 이내에 매진돼 이번 설부터 온라인 예매 종료 시간을 오후 1시로 2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또 예매 선호도를 반영해 인터넷 80%, 역 및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 20%가 각각 배정된다.

온라인에서 예약한 승차권은 내년 1월 8일 오후 3시부터 12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좌석 구입은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1월 8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1월 3일 오후 2시에 사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열차 시간표, 결제기한, 예약 매수 등 예매사항에 대한 안내와 예약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으로 사전 등록한 회원은 예약 가능 시간이 30분으로 연장된다. 사전에 희망 날짜·열차종류·구간 등의 여행 정보를 미리 저장해 예매 기간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