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미중 무역협상 관망 분위기속 혼조

2019-12-11 11:26
닛케이 0.21%↓ 상하이종합 0.01%↑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53분 기준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3포인트(0.21%) 내린 2만3360.76를 가리키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7.17포인트(0.42%) 하락한 1713.60선에 머물러 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각 오전 10시1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38포인트(0.01%) 올린 2917.69선을 가리키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44.60포인트(0.45%) 하락한 9871.27를 기록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가 예정일(15일)이 다가오면서 관망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5조952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15일 예정된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협상을 계속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추가관세 부과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미·중 양국이 당분간 협상 모드를 깨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WSJ에 따르면 양측 당국자들은 최근 들어 오는 15일이 '1단계 무역합의'의 마지막 시한이 아니며, 기간을 연장해 계속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현지 시각 오전 10시21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도 25.37포인트(0.08%) 내린 2만6413선을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 증시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