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진중공업과 490억원 규모 함정 전투체계 사업 계약

2019-12-10 14:14

한화시스템은 지난 9일 한진중공업과 총 49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2020년까지 함정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것이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첨단 장비로, 탐지·무장·항해를 네트워크로 통합해 지휘 및 무장 통제를 지원한다.

이번 성과는 앞서 한화시스템이 해군 차기고속정 12척에 전투체계를 성공리에 공급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첨단 함정 전투체계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해외 수출 확대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 10월 한진중공업과 13~16번함 차기고속정 건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