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 분야 공백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

2019-12-09 11:13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져"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9일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에 처음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요체는 국민이 안심하는 것,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어떤 축하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단순한 인사였다"고 답했다. 이어 "서로 모르는 사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 울산 고래고기 사건과 내년 검찰 인사 등에 대한 질문에는 "지명받은 후보자로 청문회를 준비하는 입장이어서 그런 문제는 그 단계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는 게 맞을 듯하다"며 답을 미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