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 엔진 시험 정황에 美정찰기 한반도 재출격

2019-12-09 10:45
리벳 조인트, 인천에서 춘천 상공 비행... 대북 감시 강화 분석

북한 동창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발사용 우주발사체(SLV)를 위한 신형 엔진 시험한 것으로 추정된지 하루만에 미국 정찰기가 한반도에 출격했다.

9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인천 상공 3만1000피트(9448.8m)에서 춘천을 향해 비행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미군이 북한의 추가 시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동향 파악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RC-135W는 이달 2일과 5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친 바 있다.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