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산다”…아모레 아리따움, 특화 매장으로 생존 경쟁
2019-12-09 07:48
메이크업·스킨케어 등 ‘아리따움 프로’로 승부수
올리브영·시코르 등 H&B스토어도 차별화 꾀한다
올리브영·시코르 등 H&B스토어도 차별화 꾀한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달라진 뷰티 트렌드와 소비 성향에 맞춰, 경쟁이 심화된 뷰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 공간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경기도 화성에 스킨케어 서비스 특화 매장 ‘아리따움 프로 스킨케어 랩’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노하우를 농축한 체험형 매장이다.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리따움의 점주이자,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 형태의 매장이다. 메이크업 서비스·메이크업 레슨·눈썹 왁싱·네일 케어 등을 전문 아티스트에게 받을 수 있다. 특히, 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컬러진단 서비스, 아이브로우 컨설팅, 눈썹 수정 등이 무료이며 12만원 이상 구입하면 풀메이크업 서비스(5만원)를 해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 공간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경기도 화성에 스킨케어 서비스 특화 매장 ‘아리따움 프로 스킨케어 랩’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노하우를 농축한 체험형 매장이다.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리따움의 점주이자,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 형태의 매장이다. 메이크업 서비스·메이크업 레슨·눈썹 왁싱·네일 케어 등을 전문 아티스트에게 받을 수 있다. 특히, 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컬러진단 서비스, 아이브로우 컨설팅, 눈썹 수정 등이 무료이며 12만원 이상 구입하면 풀메이크업 서비스(5만원)를 해준다.
기존 백화점 화장품 매장이나, 일부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 제공해왔던 10분 메이크업 서비스와는 차별화를 뒀다.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점주는 다양한 아티스트를 뷰티 업계에서 추천 받은 후 엄격한 내부 심사, 논의를 거쳐 선정한다. 실제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1호점 김화진 점장은 화려한 경력을 가진 현업 아티스트다.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보그 화보, 펜디(FENDI) VVIP초청 브랜드쇼 등에서 활약했다. 현업 아티스트에게 경제적인 비용으로 패션쇼 모델과 같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리따움 프로 스킨케어 랩’에서는 다양한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부 진단 프로그램과 피부 고민에 맞는 스킨케어와 LED 마스크를 체험하는 LED 스파 프로그램, 전문 피부 진단기와 내 피부에 맞는 상품·디바이스를 활용한 스킨 솔루션 프로그램 등이 있다.
두 프로 매장의 입지 선정을 보면 타깃 고객을 알 수 있다. 메이크업 스튜디오 1호점은 마포구 아현동의 대단지 아파트 상가에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메이크업 서비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2·30대 젊은 주부들과 직장인이 주요 고객이다. 프로 스킨케어 랩 남양점은 스킨케어 제품과 에스테틱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가장 높은 40대 이상의 여성 고객들의 정기적인 방문,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역 기반 상권에서 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호점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산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이처럼 변화하는 이유는 생존 경쟁에 있다. 지난 2008년 론칭한 아리따움은 라네즈, 마몽드, 한율 등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당시 업계에선 선도적 사업으로 떠올랐다. 론칭 이후 매년 10% 내외로 꾸준히 성장했으며, 2015년에 매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소비 트렌드가 로드숍에서 H&B스토어로 옮겨가면서 자사 브랜드 위주로 운영되는 브랜드숍은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선 아리따움 올해 매출이 약 22%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아리따움 라이브를 오픈, 외부 브랜드도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뷰티만 해온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깊이 있는 체험 서비스로 차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리따움 프로 스킨케어 랩’에서는 다양한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부 진단 프로그램과 피부 고민에 맞는 스킨케어와 LED 마스크를 체험하는 LED 스파 프로그램, 전문 피부 진단기와 내 피부에 맞는 상품·디바이스를 활용한 스킨 솔루션 프로그램 등이 있다.
두 프로 매장의 입지 선정을 보면 타깃 고객을 알 수 있다. 메이크업 스튜디오 1호점은 마포구 아현동의 대단지 아파트 상가에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메이크업 서비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2·30대 젊은 주부들과 직장인이 주요 고객이다. 프로 스킨케어 랩 남양점은 스킨케어 제품과 에스테틱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가장 높은 40대 이상의 여성 고객들의 정기적인 방문,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역 기반 상권에서 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호점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산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이처럼 변화하는 이유는 생존 경쟁에 있다. 지난 2008년 론칭한 아리따움은 라네즈, 마몽드, 한율 등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당시 업계에선 선도적 사업으로 떠올랐다. 론칭 이후 매년 10% 내외로 꾸준히 성장했으며, 2015년에 매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소비 트렌드가 로드숍에서 H&B스토어로 옮겨가면서 자사 브랜드 위주로 운영되는 브랜드숍은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선 아리따움 올해 매출이 약 22%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아리따움 라이브를 오픈, 외부 브랜드도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뷰티만 해온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깊이 있는 체험 서비스로 차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은 비단 아모레퍼시픽뿐만이 아니라 뷰티업계 전체의 흐름이다. CJ올리브영은 홍대 인근 4개 매장에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축적한 1000만건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올리브영 홍대’를 열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뷰티 루틴에 최적화된 상품과 큐레이션, 새로운 경험을 구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남성과 향수, 건강기능식품은 큐레이션을 키워드로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 홍대점 바로 맞은편에는 지난 6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편집숍 시코르가 30번째 매장을 열었다.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20대 남성들의 셀프 바, 백화점 1층의 브랜드 팝업 코너 같은 ‘숍인숍(shop in shop)’ 팝업 공간 등을 선보였다.
올리브영 홍대점 바로 맞은편에는 지난 6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편집숍 시코르가 30번째 매장을 열었다.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20대 남성들의 셀프 바, 백화점 1층의 브랜드 팝업 코너 같은 ‘숍인숍(shop in shop)’ 팝업 공간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