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32만5000DWT급 초대형 광탄선 명명식... ‘상 인디고호’

2019-12-05 18:26

화물 운송업체 폴라리스쉬핑은 4일 32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 초대형 광탄선(VLOC) 신조 6호선의 명명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폴라리스쉬핑의 최대 고객사이자 신조의 용선주인 발레 측 본부장이 대모를 맡아 선박을 ‘상 인디고(Sao Indigo)호’로 명명했다. 상 인디고호의 ‘상’은 포르투갈 어로 성인(聖人)을, ‘인디고’는 푸른 쪽빛을 뜻한다. 성스러운 푸른 빛처럼 바다를 밝혀 세계의 원자재 수송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대표 선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겼다.

해당 신조는 2017년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와 체결된 25년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VLOC 18척 중 6호선이다. LNG-레디(Ready) 설비·스크러버 설치가 이뤄진 친환경·고효율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달 13일 인도 돼 브라질~중국 간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회사가 세계적인 선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은 발레를 포함한 우량 화주들과의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장기운송계약”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선박을 건조해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의 초대형 광탄선 ‘상 인디고호’. [사진=폴라리스쉬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