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덕산도립공원서 멸종위기 수달 등 1516종 확인
2019-12-04 09:23
- 자연자원 조사 최종보고회…지형·지질·생물종·탐방객 등 파악 -
4일 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도는 최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덕산도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자연공원의 자연자원 조사는 생태 환경과 인문 환경을 정밀히 조사한다. 보전 방향 및 계획 수립의 기반이 되며 자연공원법에 따라 5년마다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서 △식물 588종 △포유류 15종 △조류 107종 △양서·파충류 17종 △곤충류 604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85종 등 공원 내 서식 중인 1516종의 생물종을 확인했다.
탐방 행태를 살펴보면 탐방 연령은 50대가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8.8%, 40대 15.4%, 70대 8.4%, 30대 5.15%, 20대 3.6%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암석 노출, 노면 침식, 뿌리 노출 등 훼손지 127개소에 대한 훼손 유형 파악 및 등급 평가를 하고, 복구 대책도 제시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억 5900만원의 도비를 투입, 진행했다. 도는 자연환경 8개 분야, 인문 환경 4개 분야 등 총 1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용역을 통해 지형·지질을 조사하고, 주요종 분포도 및 군락단면도 등을 제작했으며 탐방객 이용 행태와 훼손지 현황 등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