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새해 농사 밑그림 시작

2019-12-02 17:26

화천군이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4월 상서면에서 실시한 복숭아 꽃눈솎기 분무건 교육. 화천군은 매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다양한 영농분야의 신기술을 농가에 소개하고 있다. [사진=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의 새해 영농작업에 대한 밑그림 그리기가 시작된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센터와 사내면, 간동면사무소 등에서 2020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1월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약 한 달 빨리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영농기술, 농촌자원, 농업경영 등 3개 분야, 16개 교육과정에 850여 명의 농업인과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벼농사와 과수에서 양봉까지 모든 작목을 아우른다.

내년에는 직불제 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등이 새롭게 시행된다.

교육은 내년 정부의 농업정책 안내를 비롯해 특화작목 기술 교육 등 실제 농업인이 영농작업 시 알아야 할 필수항목들이 다뤄진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지난해와 달리 사과와 아스파라거스, 복숭아 등 전략작목 교육과 농산물 가공 교육이 새롭게 편성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알찬 교육으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사진: 화천군이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4월 상서면에서 실시한 복숭아 꽃눈솎기 분무건 교육. 화천군은 매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다양한 영농분야의 신기술을 농가에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