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진 4.0’ 창준위 출범...“나라 구하겠다는 일념”

2019-12-02 08:44
시·도당 창당준비위 결성 예정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을 본격화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언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 4.0)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000여명의 발기인들과 함께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주요 발기인으로 이정훈 울산대 교수, 백승재 변호사, 김상현 국대 떡볶이 대표, 김원성 전 CJ 전략기획본부 국장, 이아람 한국대학생연합 대표,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 박휘락 국민대 교수 등 시민사회 리더들이 참석해 전진 4.0의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언주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분들은 본인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여주신 분들”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과 함께 깊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장관도 아니고 다선 의원도 아니며 대단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집단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불의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 낡은 관습을 타파할 수 있는 용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이 자리에 서서 깃발을 들고 있지만,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이 될 수만 있다면 정치생명을 걸고 주춧돌이 될 것을 자처한다”며 “오늘 함께 해주신 발기인 여러분께서는 저와 함께, 저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시대를 열고 우리나라를 바로 세워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진 4.0은 중앙당 창당 준비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언주 의원, '나는 왜 싸우는가' 대구서 출판회 (대구=연합뉴스) 이언주 의원이 19일 오후 더 그랜드호텔 대구에서 열린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대구 행사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출판리셉션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되는 출판기념회로써 지난 행사에 이어 출간 목적과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밝히고 저서에 담긴 내용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최근 이달 말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밝힌 이 의원은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당 창당을 목표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저서에서 자신을 X세대 자유주의자로 표현한 이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는 배경과 줄서기가 통하는 정실주의가 아닌 진정한 경쟁을 요구한다. 국민들은 결코 인민민주주의나 전체주의·사회주의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보수가 혁신하여 자유민주주의의 본래적 가치를 제대로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