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차량·장비 움직임 증가"

2019-11-29 13:14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이 조금 늘었다."

29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간 움직임이 없었었으나, 최근 동창리 상황에 변화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북한·중국·러시아 등 해외파견 노동자 규모가 대북제재 이전인 2017년 8월과 비교해 올해 10월 현재 약 40% 감소했다"며 "유엔 결의 2·3·7·9호에 따라 올해 12월 20일까지 모든 해외 파견 노동자를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노동자를 해외에 잔류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의 대중교역 규모는 22억4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했다"면서도 "대중 무역적자는 18억9000만 달러로 16.4% 늘어 올 연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부연했다.
 

서훈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