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소속사 통해 법적대응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밝혀

2019-11-26 16:29

가수 윤민수가 '사재기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가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윤민수 SNS]


윤민수는 2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윤민수는 그동안 발매했던 바이브의 앨범 재킷 이미지들을 순차적으로 게재했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박경의 공개 저격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소신 발언"이라며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증거가 없어 경솔했다"는 비판도 존재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박경은 해당 SNS 글을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24일 예정됐던 팬사인회를 연기했다.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박경의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들의 법적 대응에 대해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사를 선임해 응대하겠다"며 "실명이 언급된 분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전하지만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에 따라 변호인을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세븐시즌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