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의 공습..상용 전기차 2020년 한국서 달린다

2019-11-26 15:16

린샤오후 저장지리신에너지상용차 부총경리와 저우젠췬 지리상용차 총경리, 권경훈 큐로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품소재본부장(전무·왼쪽부터)이 25일 중국 항저우 지리상용차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큐로그룹]


중국자동차 업체가 승용차에 이어 상용 전기차도 내놨다. 중국 지리상용차는 2020년 전기 상용차를 한국에 출시한다. 앞서 둥펑자동차그룹의 SUV '펜곤 ix5'는 한국에서 달리고 있다.

지리상용차는 지난 25일 중국 항정우 본사에서 한국 전기차 개발 기업 아이티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리 전기트럭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지리상용차가 보유한 1t과 2.5t 소·중형 전기트럭 'e200' 시리즈를 기반으로 국내 법규와 시장 요구에 최적화한 한국형 전기트럭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중견기업 큐로그룹 계열사인 아이티엔지니어링은 한국형 전기트럭 핵심 기술 개발과 최적화 작업, 정비, 애프터서비스(AS) 등 포괄적 업무를 담당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리상용차에 대한 수입 창구와 외국시장 공략을 맡는다.

지리상용차는 내년 말께 국내 소형 트럭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진출했던 중국 승용차처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둥펑소콘 SUV '펜콘 ix5'는 국내에서 100대 초도물량을 완판하며 관심을 끌었다. 둥펑자동차의 판매는 한국 독점 공급사인 신원CK모터스가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