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벨기에 출신 신임 사장···‘고동우’ 이어 한국이름 만들까

2019-11-25 17:29
벨기에 출신 벤 베르하르트, 내년 1월 1일자 신임 사장 임명
고동우 현 사장은 아프리카 지역 CMO로

 

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신임 사장[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AB인베브 남아시아 지역 사장인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를 내년 1월 1일자로 신임 사장에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은 1978년생으로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벨기에 루벤 가톨릭 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Leuven)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1년 AB인베브 입사 후 벨기에 영업 임원, 룩셈부르크 사장과 남유럽 지역 총괄 사장을 거쳤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역임해왔다.

약 20년간 AB인베브에 재직하며 주로 영업과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글로벌 맥주 전문가다.

한국 이름 고동우, 브루노 코센티노 현 사장은 AB인베브 아프리카 지역 담당 CMO(마케팅 총괄 임원)로 자리를 옮긴다.

고동우 사장은 2018년 1월1일자로 오비맥주 대표를 맡았다. 취임 3개월째인 지난해 3월 작명소를 통해 고동우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임직원 및 소비자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