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제니퍼 리 감독 "3편 제작? 쉬고 싶은 마음도…"

2019-11-25 11:48

제니퍼 리 감독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3'에 관해 언급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수입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지난 2014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의 속편이다. 2편에서는 숨겨진 과거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니퍼 리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2'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날 제니퍼 리 감독은 '겨울왕국3' 제작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1편에 이어 2편 역시 개봉 4일 만에 443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제니퍼 리 감독은 "우리끼리 이런 농담을 한다. '마라톤을 하는 것 같다'고. 전 세계를 뛰다 보니 조금 쉬고 싶은 마음도 든다"라고 말문을 뗐다.

1편을 제작하는데 4~5년 정도 걸린다고 설명한 제니퍼 리 감독은 "'겨울왕국2' 제작은 마음속 깊은 데서 우러나와 시작하게 됐다. 자매에 관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고 이들이 할 이야기는 무엇인가 고민해보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완벽한 여정을 만들고 싶었고 머릿속으로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엘사가 말을 타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 우리도 그런 단계"라고 거들었다.

한편 '겨울왕국2' 기자간담회에는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 등 '겨울왕국' 오리지널 제작진이 참석했다. 러닝타임은 103분이고 관람등급은 전체관람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