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위관리회의 개최 "한중 협력 강화·한중일 정상회의 논의"

2019-11-21 10:18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뤄자오후이 中 외교 부부장과 만나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자들이 한중 고위관리회의(SOM)를 통해 한중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한·중·일 3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일 3국 협력 관련 SOM 및 만찬을 가졌다고 21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SOM에서 윤 차관보와 뤄 부부장은 한·중·일 3국 협력 및 한중관계,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오는 12월 말로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국과 중국은 한·중·일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국제 문제에 있어 양국의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올해 한중간 주요 20개국(G20) 계기 정상회담과 3차례의 외교장관회담 등 고위급 소통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각급의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발히 이어나가자는데도 입을 모았다.

외교부는 “한국과 중국은 양측 외교부 간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체를 지속 활성화하고, 양국의 경제·인재교류 등 실질 분야 협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차관보와 뤄 부부장은 최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한중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