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중 하나인 '고려천도공원' 개장

2019-11-20 10:35

인천시 강화군이 19일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중 하나인 '고려천도공원'을 개장했다

고려천도공원 천도문[사진=인천시 강화군]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388-1번지 일대 1만2000㎡에 사업비 21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이 공원은 야산에서 북한을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인공폭포 등이 조성됐으며 고구려 광개토대왕비를 형상화한 7m 높이의 조형물과 삼별초 항쟁을 담은 전시물도 설치됐다.

이 공원 일대는 고려시대 개경과 강화를 잇는 뱃길이 닿는 포구였으며 특히 옛 지명인 '승천포'는 수전에 약한 몽골군을 막던 요새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곳은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로 옮기는 '강화 천도' 당시에는 고종의 어가 행렬이 닿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