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심판의 날...여론조사 아닌 투표가 심판한다" 

2024-10-15 10:18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에서 한연희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가 하는 것"이라며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겨냥한 듯한 말도 했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은 주권자의 책무"라며 "단호한 주권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저는 오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제가 다하질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달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 방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민주당의 충실한 일꾼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