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조간칼럼 핵심요약] 나라 현실 엄중한데 대통령은 한가한 TV쇼

2019-11-20 08:24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19일 MBC가 생중계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 국정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을 제시했다.[그래픽=이승희 인턴기자]



[매일 아침 '뉴스 한잔 생각 한 잔']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아주경제가 정리한 주요 조간 7개 신문의 '칼럼 다이제스트'


경향신문 : ‘할 일이 태산’임을 확인시켜 준 국민과의 대화
- 근거 없는 낙관주의나 자신감이 아닌 시장의 현실 직시 필요해
- 희망 섞인 전망과 수사로는 곤란해 구체적이고 용기있는 행동과 대안 제시해야

동아일보 : 소통의 문 열었지만 국정 쇄신 기대에 못 미친 국민과의 대화
- 포용적 성장을 위해선 최저임금 인상 필요하다며 진지한 성찰보다는 경제 위기론 방어 모습 보여
- 시장 상황과 괴리된 인식 드러낸 문 대통령, 국정 쇄신 바라는 국민 목소리 겸허히 귀를 열고 성찰하길

조선일보 : 나라 현실 엄중한데 대통령은 한가한 TV쇼
- 경제·안보 엄중한데 TV에 나와 현실과 동떨어진 한가한 얘기하는 대통령
- 문제 있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 주 52시간제…국회 탓 하지 말고 이런 정책 추진한 정부가 문제

중앙일보 : 2시간 내내 답답함과 아쉬움 남긴 ‘국민과의 대화’
- 청와대 청원게시판 동영상 버전으로 본 느낌이었던 ‘국민과의 대화’, 사적인 민원 많아
- ‘조국 사태’ 관련해 ’사과‘ 표현 쓴 것은 다행이지만 쇄신 의지가 미흡해 보인 점 아쉬워

한겨레신문 : 봇물처럼 쏟아진 ‘국민 목소리’, 문 대통령 새겨듣길
- ‘조국 사태’ 관해 직접 사과한 것 의미 있고 바람직하지만, 실효성 없는 정부 정책에 대한 성토 무섭게 새겨들어야
- 탁상행정 아닌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진행해야…‘국민의 대화’ 행사 아닌 자주 국민과 소통의 폭 넓히는 데 힘 쏟길 바라

매일경제 : 文대통령, 국민의 고언 집권 후반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 각본 없이 이뤄졌던 ‘국민이 묻는다’, 눈시울 뜨거워지기도 하고 공격적인 질문도 나와
- 국민의 고언 들었으니 고집 아닌 열린 자세에 정책 기조 보여주길

한국경제 : ‘국민과의 대화’가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
- 깊이 있는 토론 불가능했던 ‘국민과의 대화’, 굵직한 이슈에 대안 제시는커녕 제대로 된 논의 찾아보기 힘들어
- 기대에 못 미쳤던 대화지만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통합과 소통 행보에 나서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