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 평가전,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2019-11-19 10:44
- 19일 오후 10시 40분(한국시간) 경기 시작..SBS·네이버스포츠 중계
파울루 벤투(51)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18일 브라질전을 앞두고 경기가 열릴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아부자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FIFA(피파) 세계랭킹 3위인 브라질과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주문했다.
그는 “지금껏 상대한 팀 중에 브라질은 가장 어려운 팀”이라며 “기술, 스피드, 피지컬 등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우수하다”고 브라질을 한국보다 뛰어난 상대로 인정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 순간 집중할 할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펼쳐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벤투 감독은 레바논과의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H조 1위를 지키는 중이다. 그는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이번 경기는 다른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고, 이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우영(31)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전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는 전력이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잡을 수 있는 전략이나 경기 방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2018 러시아 둴드컵에서 우리가 독일을 잡은 것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에는 우리가 파고들 수 있는 약점이 있다”며 “기간이 짧아 완벽한 준비는 못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준비를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콜롬비아, 칠레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 경기는 19일 오후 10시 40분(한국시간) 킥오프 할 예정이다. 중계방송은 지상파 SBS와 인터넷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