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호란, 음주운전 논란 후 심경 고백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2019-11-14 09:02

가수 호란이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MBN '우다사' 스틸컷]

호란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 출연했다.

이날 호란은 지난 과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먼저 자신의 이혼을 언급한 뒤 비슷한 시기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일을 얘기했다.

호란은 "사고 후 사회적으로 인연이 다 끊겼다"며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태에서 혼자 있어야 하니까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안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반대 방향으로 받아들여지더라. 어느 순간 이야기하기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호란은 지난 2013년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했다. 같은 해 그는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에서 본인의 차량을 몰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그 사고로 환경미화원 황모 씨가 입원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