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바보 역할 자신있다"···호구x바보는 바로 나~

2019-11-13 15:04

"싸이코패스는 모르겠지만 호구에 바보는 연기할 필요도 없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주변에서 너무 응원해주셨어요. 호구x바보스러운 싸이코패스라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 tvN 제공]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가 13일 강남 임패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이종재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인공 육동식 역할을 맡은 윤시윤은 호구, 바보 역할은 자신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시윤은 "역할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대본에 빠져들어서 읽었다. 대본에 너무 몰입해서 오늘 더 읽었다가는 조금있다 촬영해야하는 씬에 방해되겠다싶어 여기까지만 읽어야지 하고 중단할 정도였다"며 "역할이 생동감있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걱정됐던 것은 기존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배우들이 역할에 대해 다들 잘해줬기 때문에 저런 느낌을 많이 배워가면서 참고하면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며 "사실 이 역할이 특이한건 호구에 바보 어리버리한 인물인데 거기에 사이코패스도 가미시켜야 해서 어려웠다. 하지만 주변에서 호구에 바보 역할은 네가 정말 잘 할 것 같다고 기분나쁠 정도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윤시윤은 "기존 훌륭한 사이코패스역할에 비교하긴 힘들겠지만 최소한 호구가 섞여있는 괴짜 사이코패스는 훌륭히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마음 약하고 소심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육동식(윤시윤)이 어쩌다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는다. 육동식은 그 과정에서 살인 과정이 상세히 기록된 싸이코패스의 다이어리를 우연히 획득하며 자신이 살인마라는 착각에 빠지며 일어나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그린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20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