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다환경지킴이’ 내년 규모 3배 확대
2019-11-13 09:10
- 해양쓰레기 수거 인력 늘려 도내 해안 1242㎞ 상시 관리 추진
[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해양 생태계 파괴 및 환경 훼손의 주범인 해양쓰레기를 신속 수거·처리하기 위해 전담반 운영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도는 13일 도내 해안가 전담 관리를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해양수산부 신규 사업으로 시행한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은 해양쓰레기 유입이 심각한 해안가를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전담 관리 인력을 고용·운영한다.
이에 도는 시·군 부담을 줄여주고자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을 국비 보조 사업으로 추진해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예산 3억 8000만 원(국비 1.1억 원, 지방비 2.7억 원)을 투입, 상시 수거 인력 40명을 운영했으며 서천·태안군에서 5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인력만으로는 1242㎞에 달하는 도내 해안가를 전부 관리하기 어려움에 따라 도는 내년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 예산을 15억 7000만 원(국비 7.8억 원, 지방비 7.9억 원)으로 확대 신청, 총 120여 명의 수거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연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6년 9737톤, 2017년 1만 1045톤, 지난해 1만 1792톤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1만 2000톤 이상’을 목표로 각종 수거‧처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