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9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개최

2019-11-08 18:01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에 참석한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협력사 선행 신기술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화성시 소재 자사 남양연구소에서 ‘2019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협력사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R&D 모터쇼'로 나눠서 진행됐다.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는 1·2차 협력사가 개발한 우수 선행 신기술 총 39건이 소개됐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 16건, 국내 최초 14건 등이 포함됐다. 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의 우수기술 4건도 함께 소개됐다.

우수 연구개발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실시됐다. △우수 신기술 △디지털 차량개발 △특허역량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아울러 우수 신기술 대상을 수상한 LS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스의 쏠라 루프 시스템 제어 기술 관련 정보 및 개발 노하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R&D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및 절개차 등 100여대가 전시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시구역은 총 12개로 나눠 운영됐다. 이 중 메인 전시장에는 친환경차, 고성능차 등 현대·기아차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대거 배치됐다.

일반 차량 전시장 외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장과 기술 관련 전시장도 마련됐다. 체험형 전시장에서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주행 및 원격 주·출차를 동승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술 관련 전시장에는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개발한 신기술 및 연구소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19년도 수상작이 전시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체험형 전시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소통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