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성 뱃놀이축제 3일간의 여정 마무리...21만명 다녀가

2023-06-12 13:24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에서 뱃놀이 축제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화성 전곡항과 제부도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가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8만 70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총 21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사전 승선체험과 시티투어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행사장에서도 승선체험을 하려는 관광객들로 줄을 이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야간 승선체험과 불꽃놀이는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을 사로잡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의 큰 성공 이유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야간 승선체험과 풍성해진 야간문화공연으로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그간 쌓인 노하우로 보다 쾌적하게 꾸려진 축제장 역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사진=화성시]

시는 우선 축제장 일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주차장 5개소를 확보해 운영했으며 축제장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도입해 편의를 제공했다.

더불어 민간기동순찰대를 포함 일일 210여 명의 주차요원을 배치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주차 관리를 가능케 했다.

행사장 내에는 지난해보다 6배 넓은 면적의 그늘막을 설치하고 휠체어와 유모차 등 편의물품 대여 서비스도 늘리면서 시민들도 전보다 쾌적했다는 평이다.

해상 사고에 대비하고 행사장 안전을 위해 평택해양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축제를 위해 3일간 총 9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일손을 보탰으며 화성시의 전 8개 산하기관이 축제의 성공을 도왔다.

더불어 농협은행 화성시지부, 화성상공회의소, 현대기아 자동차 남양기술 연구소의 지원으로 시민 편의시설 조성에 힘을 더해 성공적인 축제운영에 화력을 더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뱃놀이축제에 함께해 주신 시민들과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양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서훈 독립운동가 7명 서훈 신청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남아있지 않거나 자료 부족으로 아직 까지 서훈을 받지 못하신 독립운동가 7명을 발굴해 서훈 신청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부터 현재까지 판결문, 민적부, 범죄인 명부, 신문조서, 신문기사, 보고문건 등 각 인물별 독립운동 행적 관련 자료를 조사해 독립운동을 입증해 줄 자료가 확보 된 7명에 대해 국가보훈처로 서훈심사 요청을 했다.

이번에 서훈 신청한 인물 중, 안춘경은 화성시 진안동 출신으로 1907년 의병봉기 때 의병장 정주원의 권유로 의병에 투신했다.

안춘경은 의병장 정주원이 체포된 이후 정주원 대신 의병장이 되어 부하들을 이끌고 경기, 충청일대에서 일병과 접전을 벌이다 병점에서 체포되어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송산면 독지리 출신 김정두는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立命館大學) 재학중 신간회 회원 및 재일조선청년동맹원, 고려공산청년회 일본부에 가입해 활동 중 체포되어 1931년 5월 교토지방재판소(京都地方裁判所)에서 치안유지법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김정두와 일본에서 함께 활동한 조옥현과 정휘세는 2005년과 2006년도에 각각 애족장과 애국장에 추서되었으나 김정두는 아직까지 미포상된 인물이다.

이번에 서훈신청하는 독립운동가 중에는 노근우, 김병준, 이순일, 진순익, 홍열후 등 송산 3.1운동에 참여했으나 미포상된 인물 5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그동안 독립유공자 서훈대상자에 누락되어 있는 것을 화성시가 미포상 독립운동가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해 이번에 서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김령희 문화유산과장은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을 통해 그들의 행적과 정신을 후대에 전승해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역사에 묻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발굴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3.1운동 시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본 순사 2명을 처단하고 2천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독립운동이 펼쳐진 곳으로 지역 내 미서훈 독립운동가 조사·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4년부터 독립운동가 15명을 새롭게 발굴하고 서훈받도록 추진했다. 2023년 현재 화성시 독립유공자는 13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