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PEC·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미일·한일 회담 진행
2024-11-14 16:16
5박 8일간 페루·브라질 각각 방문
15개월 만에 3국 정상 회동 예정
15개월 만에 3국 정상 회동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진행하며,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의도 연다.
윤 대통령은 14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5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페루 리마로 향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권익 증진, 포용, 성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 역내 위기 극복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참가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한 호텔에서 이시바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의 위협 등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끄엉 신임 베트남 주석,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등과도 만난다.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할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캠프 측에서는 인선, 중요한 국내 정책 아젠다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나,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