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3분기 영업손실 80억원…"전년 대비 실적 개선 고무적"

2019-11-05 18:46
해외·온라인 부문의 성과로 적자 폭을 대폭 줄여

미샤, 눙크, 어퓨 등 뷰티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3분기 해외·온라인 부문의 성과로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79억8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이 39.4%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5% 늘어난 947억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61억72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 34.4% 개선됐다.

에이블씨엔씨 연결기준 2019년 3분기 영업실적표. [표=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2분기와 4분기의 큰 행사(2분기 썸머 빅세일,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윈터 빅세일)들 사이에서 매출이 저조했다. 따라서 흑자를 기록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무척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및 온라인 부문이 성과를 내면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샤와 어퓨는 이번 분기 해외에서 178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58억3000만원) 대비 12.9% 성장한 수치다.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44억6000만원) 대비 70.3% 늘어난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매출 대비 해외·온라인 부문의 비중은 전년 동기 27%에서 38.2%로 11.2%p 높아졌다.
 
종속회사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일본법인의 매출은 103억9000만원으로 전년(68억 8000만원) 동기 대비 51% 증가, 분기 최고 매출을 올렸다. 중국 법인도 96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82억 6000만원) 대비 17.1% 성장했다.
 
지엠홀딩스와 미팩토리도 각각 23억5000만원, 52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60.5%와 9.8% 증가한 셈이다. 다만 제아H&B의 매출은 7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10억6000만원) 대비 33.8% 감소했다.
 
미샤는 올 하반기 기존 미샤 매장을 눙크 매장으로 전환하며 원브랜드숍(OBS) 모델에서 멀티브랜드숍(MBS) 모델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들어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활동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윈터빅세일·광군제 등 국내외 굵직한 행사들이 모여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