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아태물리학회연합회, 아태지역 젊은 물리분야 리더 발굴

2019-11-05 12:00
향후 지역대표 국제학술지 발간과 연계해 글로벌 연구트렌드 주도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젊은 물리학자상 수상자로 호주 시드니공과대 이고르 아로노비치(Igor Aharonovich) 교수, 중국 북경대 슝 준 류(Xiong-Jun Liu), 중국 과학원 송 허(Song He) 교수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아・태지역 젊은 물리학자상은 아・태지역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둔 젊은 물리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부터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공동으로 수여한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로고[사진=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수상자로 선정된 이고르 아로노비치 교수는 양자기술을 적용한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연구(양자광학분야)를 선도해 차세대 양자 나노소자 개발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슝 준 류 교수와 송 허 교수는 각각 초저온 원자 연구(응집물리분야)와 양자장이론(QFT)의 진폭 계산과 이론적 이해(입자물리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선발과정을 보면, 아태지역 9개국에서 추천한 후보자 20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서면평가를 거쳐 28명의 석학들로 구성된 선발위원회에서 최종 3인을 확정했다.

2019년 AAPPS-APCTP 과학상 시상식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태평양 물리컨퍼런스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해당 연구 성과의 세부내용은 APCTP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인 AAPPS Bulletin에 게재된다.

방윤규 APCTP 소장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을 중심으로 아태지역의 물리학 연구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AAPPS 등 아태지역의 커뮤니티(연구공동체)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초연구 리더로서 아태지역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