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매우 중요해…크게 승리해야"

2019-11-04 13:39
"대통령으로선 중간평가적 성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내년 총선과 관련, "대통령으로서는 중간 평가적 성격의 선거가 되는 것이고, 우리가 재집권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를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워크숍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지난 2년 반 동안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해왔는지 여러분들이 보셨다. 그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경우 어떻게 되는지, 그들이 집권한 지난 10년 동안 봤지 않는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내년에 선거를 이겨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2022년에 재집권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는 정말로 중요한 하나의 과정"이라며 "당을 맡아서 내년 총선까지 치러나갈 텐데 우리가 크게 승리해서 흔들리지 않고 이 나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잡아야 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의 10% 가까운 분들이 조금씩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런 분들에 대해서 사회가 어떻게 안전망을 설치하고, 보호하고, 문화를 만드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그동안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무심하고 소홀했다. 사회가 그런 부분들을 다 알아서 함께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가능한 분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려면, 여러 가지 정책적인 것도 고려를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예산도 많이 배정을 해줘야 한다. 그런 것들이 다 사회가 성숙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 꽃 달기 행사에서 이해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