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성명] "편파적인 시민단체의 한국당 때리기, 도 넘어섰다"

2019-11-03 08:11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 성명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 언급

최근 지방분권 세종회의 등 일부 시민단체가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 충청권 시·도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이 1일 성명을 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왜곡하며 폄훼하는 일부 충청권 시민단체들의 편파적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시민단체가 세종의사당 건립문제를 두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사태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시·도당은 성명에서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거듭된 약속에도, 이를 정치공세화시키며 파열음을 내는 민주당의 진정한 속셈과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적 근거 없는 예산 편성의 절차적 하자를 바로 잡아, 관련 예산의 불용을 막고 제도와 절차를 준수해 세종의사당이 당당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청권 시·도당은 "한국당에 유난히도 가혹한 일부 시민단체들의 무차별적 한국당 때리기에 정말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3년 넘게 국회법을 잠재우며 뒷짐지다, 선거가 임박해서야 호들갑을 떠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따끔한 쓴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물 건너가고 있다는 청와대 세종집무실에 대해서도 청와대에 보다 확실한 입장표명을 강하게 요구해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민단체라 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명실공히 시민단체가 청와대와 민주당, 한국당을 대하는 태도가 이중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는 늘 경청할 준비가 돼 있고, 언제나 환영하지만 어설픈 진영 논리로 모든 사안을 재단하며 정파적 논리로 일관하는 편협한 시민단체에는 담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도당은 "현명하신 충청민들께서도 편파적 시민단체들의 어줍잖은 정치공세를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