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일반분양 3.3㎡당 3550만원 목표"
2019-10-30 17:29
HUG 제시 가격보다 1000만원 비싸 분양가 책정 힘겨운 줄다리기 예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일반분양가 목표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잡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기준치인 3.3㎡당 2600만~2700만원선과 1000만원 가량 차이가 나 조합과 HUG 간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전날 열린 대의원회에서 일반분양가 목표치를 3.3㎡당 3550만원으로 확정했다.
문제는 이같은 일반분양가가 HUG가 제시하는 금액을 웃돌아 현실화되긴 어렵다는 점이다. HUG가 지난 6월 분양가 규제 강화를 통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가 상한 기준을 기존 주변 시세의 110%에서 100~105%로 낮췄다.
이러한 HUG의 기준을 따를 경우 둔촌주공의 일반분양가는 3.3㎡당 2600~2700만원 수준으로 조합원이 기대하는 분양가에 한참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