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S 수괴 후계자 유력 인물도 제거"

2019-10-30 07:11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미국의 습격 작전에 사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바그다디의 1순위 대체 인물이 미군에 의해 피살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가장 높은 지위를 차지했을 것"이라면서 "이제 그도 죽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 의해 제거된 인물이 누군지, 어떻게 사망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 알 바그다디 제거 뒤 이어진 공습을 통해 IS의 최고 대변인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알 바그다디의 측근이었던 알 하산 알무하지르 IS 대변인은 IS의 2인자 격인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