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미중무역협상 진전에도 中증시 하락

2019-10-29 13:43
닛케이 0.47%↑ 상하이 0.44%↓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47% 오른 2만2975.1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는 0.88% 상승한 1662.91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상승폭이 한 때 100포인트로 오르며 닛케이지수가 2만 3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닛케이지수가 2만 3000을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10월11월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주말 새 전해진 미·중무역협상 진전 소식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지난 25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내고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일부 분야에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USTR은 "구체적인 이슈에서 진전이 이뤄졌다"며 "차관급 레벨에서 후속 논의를 지속하고 가까운 시기에 미·중 고위급 협상 대표가 다시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날 "중국과 무역 합의의 큰 부분에 서명하는 것이 아마도 예정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해, 1단계 협정이 빠르게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부추기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1단계 협정이라고 부를 것이지만, 이는 (전체 무역합의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6분 현재(한국시간) 0.44% 내린 2967.06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14% 내린 2만6853.05를, 대만 자취엔지수는 0.39% 상승한 1만1359.48을 보인다.

 

아시아증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