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주요국 증시 상승
2019-10-28 17:56
닛케이 0.30%↑ 상하이 0.85%↑
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2만2867.27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006% 소폭 내린 1648.43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미중간 1단계 합의가 일부 마무리됐다는 미국 측 발표에 힘입어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성명은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USTR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통화를 가졌으며 1단계 합의 중 일부 분야가 최종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마에노 타쓰시 오카산자산관리 선임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 대선에 앞서 경기 위축을 피하길 바라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상 체결을 바라고 있다"며 "중국의 지도부들 역시 경기 위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게 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0.85%) 상승한 2980.0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1.43포인트(1.46%) 오른 9801.87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9.08포인트(1.74%) 상승한 1704.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988억, 3215억 위안에 달했다..
미중 협상 진전 소식과 더불어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보도 역시 주가를 뒷받침했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비롯한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도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19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9% 오른 2만6878.55포인트, H지수(HSCEI)는 1.05% 뛴 1만76.3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8.90포인트(0.17%) 오른 11,315.02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