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이어 CU도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단

2019-10-25 19:44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수거되는 가향 액상 전자담배.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에 따라 편의점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구입이 어려워진다.

GS25에 이어 CU도 25일부터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급 중단 대상 제품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다만 가맹점과 제조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현재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 판매는 유지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내용을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국 매장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구매 고객에게도 해당 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정부 권고 이후 유통업계에서는 GS25와 이마트가 24일부터 선제적으로 일부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등 74개 매장은 액상 전자담배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GS25도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CU는 "향후 정부 정책이 확정되면 추가 조치를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들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