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트렌드성 컬래버레이션 간편식 약진 '눈길'
2025-01-06 15:16
지난달 냉장·냉동 간편식 매출 약 30%↑
"빠르게 인물, 맛집, 브랜드 등과 협력"
"빠르게 인물, 맛집, 브랜드 등과 협력"
편의점업계가 트렌드를 빠르게 연계한 상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간편식(HMR) 약진이 돋보인다.
6일 CU에 따르면 소비 침체와 편의점 비성수기인 4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냉장·냉동 간편식의 경우 매출이 29.6% 신장하며 30%에 이르는 성장세를 달성했다. CU에서 간편식이 포함된 가정 간편식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은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2023년 24.0%, 2024년(1월~11월) 21.2%로 최근 5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CU가 차별화된 간편식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편의점을 넘어 유통 산업의 식품 트렌드까지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간편식 상품을 차별화해 신수요를 창출하고 고객 타깃층을 넓혀 편의점 업계 내 핵심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CU는 작년에도 명륜진사갈비, 유명 베이커리 등과 공동 기획 및 개발을 통해 출시한 상품들도 각각 누적 350만개 이상 판매, 140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이같은 트렌드성 협업 식품 판매는 시리즈당 300억원의 매출도 올렸다. BGF리테일은 매달 협업 식품 신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트렌드를 쫓은 기획과 개발, 제품 출시에 앞장서 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슈 상품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빛보다 빠른 출시가 관건이라 브랜드마케팅팀과 전략MD팀 등이 모든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 등과 손잡고 협업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