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리더보드 장악한 ‘코리안 파워’…‘톱6’ 12명 중 10명
2019-10-24 17:57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R 고진영·이정은 등 선두권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부터 ‘코리안 파워’가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했다. 대회 1라운드 ‘톱6’ 12명 가운데 10명이 한국 국적 혹은 교포 선수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데 이어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이정은6, 김세영, 부산 명예시민권자 대니얼 강(미국), 루키 이승연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선두권을 형성했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반에 버디 1개에 그쳐 답답한 경기를 펼쳤던 고진영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 담았다.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이민지는 지난 4월 LA 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다. 지난 주말 중국에서 끝난 뷰익 LPGA 상하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대니얼 강은 5타를 줄여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올해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고진영과 함께 신인왕다운 실력을 뽐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이승연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LPGA 투어 우승의 부푼 꿈을 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