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최종후보 30명 선정…이강인도 ‘코파 트로피’ 후보 10인
2019-10-22 14:37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축구 최고 권위 상으로 꼽히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피르힐 판데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함께 후보로 꼽혔다. 지난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역대 세 번째다. 손흥민에 앞서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뛰었던 설기현이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2005년에 한 차례씩 포함됐다. 다만 당시 후보는 50명으로 범위가 넓었고, 설기현과 박지성은 투표에서 한 표도 얻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상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신설된 골키퍼 발롱도르 상인 ‘야신 트로피’에는 위고 로리스(토트넘)와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등이 후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