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끝내기’ 두산, 한국시리즈 첫 승…허탈한 키움 ‘고개 숙인 오주원’
2019-10-22 22:52
오재일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에 한국시리즈(KS) 1차전 승리를 선사했다.
두산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9회말 1사 만루에 터진 오재일의 극적인 안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7-6으로 꺾고 첫 승을 따냈다.
두산은 천신만고 끝에 키움을 꺾었다. 4회까지 6-1로 앞서던 두산은 6회 3실점, 7회 2실점으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이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두산은 끝까지 집중했다. 김재환이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오재일이 키움 좌완 오주원을 상대로 중앙 펜스로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쳐 치열한 승부를 끝냈다.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KS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35차례 중 26번 우승을 차지해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