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적자 지속 전망...목표주가 50%↓” [흥국증권]

2019-10-23 08:30

 


3분기 매출액은 3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했던 일본 노선의 수요 급감이 최대이유”라고 말했다.

항공운송 산업적 특성상 수요 감소에 따른 유연한 공급 조절이 어렵다. 노선에 대한 운수권이 부여된 이후 반납이 이뤄질 경우 다시 운수권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는 하얼빈, 베이징, 시안,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로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 수요를 늘리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비용 절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회사는 기단을 보잉737 NG 계열에서 절반 이상 Max로 교체해야 한다”며 “현재 보잉 737 Max가 모두 운항 중지된 상황에선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가항공사(LCC)들중 경쟁력이 있는 소수의 업체들 중 하나이지만 단기적으로 실적은 과거 대비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