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보, 소상공인에 1%대 초저금리 자금 5000억원 지원

2019-10-22 20:33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23일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기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보증Ⅱ’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보증 지원은 지난 1월 시행돼 3주 만에 지원이 종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보증Ⅰ(4000억원 규모) ’의 후속 상품이다.
 

[신용보증재단 로고]

광역지자체별로 설립된 신용보증기관인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자영업자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대상 기업은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현재 사업자 등록 후 가동 중인 대표자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인 자영업자다.

해당 기업에는 보증료율을 1.2%에서 0.9%까지 인하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지역신보의 심사를 통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보증이 지원 가능하다.

또한 기업은행으로부터 가산금리 없이 3년간 1%대 기준금리만 적용되는 초저금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년 이내의 기간 동안 대출이용이 가능하고 조기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다만 최대한 많은 자영업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존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보증Ⅰ’, 신보 또는 기보를 이용 중인 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번 협약보증을 지원받고자 하는 자영업자는 전국 소재 지역신보 영업점 방문 및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김병근 신보중앙회장은 “이번 기업은행과의 초저금리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영세 자영업자가 연간 약 83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보중앙회와 지역신보는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내실 있는 정책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