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6대 은행에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력 요청

2024-09-11 14:01
소상공인 대환대출 확대 등 '3종 세트' 현황 발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기업은행 등 국내 6대 은행장이 모두 참여한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 대상 확대, 지역 신보 전환보증 신설, 상환연장 제도 확대 개편 등 금융지원 '3종 세트'의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대환대출, 전환보증의 신속 공급을 위한 6대 은행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정책과 제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환대출과 전환보증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선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6대 은행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글로벌화 지원 현황과 계획,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계획을 설명했으며 금융지원위원회 회의에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대 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참여한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원스톱 금융지원 업무협약' 행사도 진행됐다.
 
업무협약에는 6개 시중은행이 부산, 대구 등 9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대상 확인서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계 지역신보 보증서의 오프라인 접수를 대행하고 소진공 정책자금(대리대출) 안내·상담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 소상공인들은 은행 한 곳만 방문해도 대리대출 확인서 발급부터 보증서 신청, 대출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