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 윤지오, 국내 송환 어렵나

2019-10-18 06:38
경찰, 캐나다에 공조 요청

후원금 사기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32)씨에 대해 경찰이 캐나다 수사당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현재 윤씨는 캐나다에 머무르면서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캐나다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32·본명 윤애영)에 대해 경찰이 사법공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출석요구서를 3차례 이상 보냈지만 혐의 소명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 혐의자를 데려오려면 그만큼 충분히 혐의가 소명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형사사법공조는 우리나라와 공조 조약을 맺은 나라에 수사상 협조를 구하는 조치다.

절차가 복잡해 인터폴을 통한 국제공조수사보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기까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소요된다. 경찰은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윤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지난 6월 캐나다 수사당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